건강검진에서 체지방이 몸의 절반 가까이 돼고 경도 지방간과 LDL 216 총 콜레스테롤328로 매우 위험하다며 약을 받고 콜레스테롤약은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먹고 싶지 않아서 검색후 에프엠가정의학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약과 다이어트 수액프로그램을 병행하며 -10kg을 1주일에 0.5kg씩 감량을 목표로 시작하면서도 갱년기는 잘 안빠진다는데 의지 박약인 내가 잘 할수 있을까 걱정됐습니다. 그런데 딸 대학졸업식때 예쁘게 하고 가야겠다는 마음도 한몫하며

1.단백질 먼저 먹기
2.밀가루 자제하기(너무 좋아하는데) 더불어서 라면 안먹기
3.밥량 줄이기
소소하게 시작하면서 귀찮아서 잘 안해먹던 샐러드도 먹었습니다
단백질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안고프다는 말은 맞는거 같아요 생각보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인지 할만했습니다

시작하고 1주뒤 0.5kg씩 빠지기 시작했고 2개월후 콜레스테롤 검사를 다시 해보니 수치가 정상이라고 약을 안먹어도 된다고 원장님이 같이 기뻐해 주셨습니다.

-5kg되니 몸이 너무 가벼워짐이 느껴지고 -7kg되니 살빠졌냐고 알아보기 시작하고 -11kg된 지금 77사이즈도 작던 고무줄 바지에서 55사이즈를 입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다 놀람! ㅎㅎ 이 행복감!
게다가 배를 가리느라 길게만 입었던 상의가 짧아지니 경쾌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니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옷 살때 아무거나 잘맞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근손실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체중감량에 비해 덜빠진 이유는 안원장님의 섬세한 상담과 에프엠의 프로그램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소한것까지 다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며 처방해 주시거든요

안원장님은 프로그램을 강권하지 않으시고 쿨하셔서 제가 판단하게끔 기다려 주셔서 좋았어요
갱년기인데 너무 빨리 빠졌다고 어떻게 이렇게 많이 뺐냐고 놀라는분이 많은데 생각해보니 다이어트 수액이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사실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했는데 돌아보니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는 한약다이어트로 한달만에 5kg뺀적도 있고 pt로 5kg뺀적도 있었으나 두 번 다 6개월이후 요요가 왔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9개월차 이지만 -12kg~-11kg으로 유지중입니다.
다이어트후 4년이상은 유지해야 내 몸이 된다고합니다 요요가 오면 먼저보다 더한 비만이 돼서 답이 없다는 각오로,아침마다 체중계로 체크하고,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연휴에 많이 먹었을 경우는 간헐적 단식과 샐러드로 먹으며 노력하고있습니다.
주변사람들 모두 국수 애호가라 지금은 저도 가끔 먹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체지방률이 올라가면 원장님께서 경고등을 켜주십니다. 그래도 다이어트전과 같은 스트레스는 없어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원장님과의 상담을 계속하며 경각심을 가지려구요
저도 다이어트 주치의가 생겼어요!